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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리나덕' 이규용 회장, 모교 성균관대에 100억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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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성균관대는 이탈리아 패션브랜드 '만다리나덕'을 수입·판매하는 ㈜나자인의 이규용 대표이사 회장(71)이 100억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성균관대 발전기금 역사상 개인이 일시금으로 쾌척한 가장 큰 금액이다.


1일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국제관에서 열린 기금전달식에서 이규용 ㈜나자인 대표이사 회장(왼쪽)과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성균관대학교]

1일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국제관에서 열린 기금전달식에서 이규용 ㈜나자인 대표이사 회장(왼쪽)과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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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전날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국제관에서 열린 기금전달식에서 “국내외를 아우르는 플랫폼 연구기관을 설립해 인류가 당면한 경제, 정치, 사회 분야의 지속가능한 정책을 제시하고, 미래사회를 이끌 대학원 인재를 양성하기를 바란다”면서 “성균관대가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해 국가정책을 선도하는 중심대학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이 회장에게 '영재를 길러 세상을 화평하게 한다'는 뜻을 가진 ‘양재(養齋)’라는 작호를 선사하고 공덕패를 전달했다. 작호는 주자철학의 대가로 알려진 이기동 성균관대 유학동양학부 교수가 짓고, 유명 서예인인 석지 김응학 성균관대 유학대학원 교수가 썼다.


1979년 금흥양행을 모태로 1999년 설립한 ㈜나자인은 2010년 이탈리아 부라니 그룹으로부터 만다니라덕 상표권을 영구 독점 구매한 이후 20배가 넘는 매출을 달성하며 현재 글로벌 토털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학교 법학과 72학번인 이 회장은 그동안 법학관 건립, 로스쿨 장학기금, 기념강의실·라운지 조성 등에 써달라며 14억원 이상의 발전기금을 꾸준히 기부해왔다.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은 “이 회장이 거액의 발전기금을 흔쾌히 기부해주셔서 학교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이 회장의 생활신조를 받들어 우리 대학 학생들이 인의예지 품성과 수기치인의 자질을 골고루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해 대학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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