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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과 저축 891조…보복소비로 인플레 부추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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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중국 가계의 '초과 저축' 규모가 7200억달러(약 891조원)에 달하며 이 돈이 보복 소비로 풀릴 경우 세계 인플레이션을 촉진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의 뉴스레터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 은행 계좌와 소득 데이터를 분석해 중국 가계의 초과 저축이 72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노무라증권의 롭 서브바라만과 쓰잉 토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청년 실업의 급증이 중국 예금주들이 저축을 늘린 동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제로 코로나 폐지와 경제 생활 정상화가 중국 중앙은행의 금융 완화와 시기적으로 겹치면서 세계적 인플레이션 심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의 보복 소비가 중국 내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며, 그것은 미국에서 중국산 수입품들이 물가 상승 압력을 강화하는 결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인들의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분출되는 것도 세계적 인플레 심화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도 지난 20일 다보스포럼에서 강력한 수요는 환영할 일이나 중국의 경제 생활 정상화는 "우리 중 많은 이들에게 인플레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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