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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시아, 헤르손에서 고문 자행 사실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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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의 초르노바이우카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전쟁으로 파괴된 헤르손 국제공항을 바라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의 초르노바이우카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전쟁으로 파괴된 헤르손 국제공항을 바라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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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이 철수한 헤르손에서 고문이 자행됐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검찰청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사람들을 불법적으로 구금하고 잔인하게 고문한 시설 4곳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에서는 고무 곤봉과 나무 배트, 백열등, 전기 고문 장치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헤르손은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름반도(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 지역을 육로로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헤르손주의 주도다. 러시아는 지난 9월 말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등 다른 점령지와 함께 헤르손주를 러시아 영토로 편입했지만 지난 11일 우크라이나가 헤르손을 8개월 만에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헤르손에 7개 팀으로 구성된 '전쟁범죄 수사대'를 파견해 러시아군의 만행 증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민간인을 가두고 고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 4곳이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검찰청은 러시아군이 이곳을 관리했음을 보여주는 문서도 함께 발견됐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예일대 연구진은 헤르손이 러시아군에 점령당한 8개월간 벌어진 전쟁범죄를 조사한 결과 우크라이나인 226명이 구금·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 중 4분의 1은 고문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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