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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제재위 "北, 미사일 기술적 성과…핵실험 최종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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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보고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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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회피하면서 미사일 개발에 기술적 성과를 거두었고, 핵실험 준비도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는 유엔의 평가가 나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전문가패널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과거 자진 폐쇄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을 재개방한 뒤 기폭장치를 시험하고, 새 갱도를 파 추가 핵실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2018년 북한이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했다고 선전했지만, 북미 비핵화 협상이 중단된 뒤 시설복구와 확장 공사가 시작됐다.


전문가패널은 지난 3월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에 대한 복구에 나선 사실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또한 핵실험과 관련한 건물도 재건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성사진 분석 결과 지난 2월 중순부터 다수의 차량이 출입구 근처에 다닌 흔적이 보였고, 구조물 공사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목재 더미도 터널 입구에서 발견됐다.


전문가패널은 북한이 올해 1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31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면서 기술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미사일의 액체연료와 고체연료의 운용 과정을 최적화하고, 육로뿐 아니라 철도와 잠수함을 이용하는 등 미사일 운반시스템을 다양화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옛 소련제 RD-250 트윈 엔진을 모방해 개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엔진의 효율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보고서는 연 2회 발간된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올해 1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 현황을 담았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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