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승옥문학상 대상에 편혜영 '포도밭 묘지' 선정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편혜영 작가.

▲편혜영 작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올해 김승옥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소설가 편혜영의 '포도밭 묘지'가 선정됐다고 주관사인 문학동네 출판사가 19일 발표했다.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로 등단한 편혜영은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집 '아오이가든', '사육장 쪽으로', '저녁의 구애', '밤이 지나가다', 장편소설 '재와 빨강', '서쪽 숲에 갔다'를 펴냈다. 대상 상금은 5천만 원이다.

'포도밭 묘지'는 1990년대 후반 함께 '여상'(여자상업고등학교)을 졸업한 네 사람이 이후 삶의 현장에서 고졸 출신 여성 청년으로서 살아야만 했던 삶을 그린 소설이다.


심사위원단은 대상 선정 이유에 대해 "정확한 디테일, 적절한 상징, 공감어린 시선, 깊은 여운이 어우러진 소설"이라며 "'시험능력주의'와 '학벌신분사회'로 요약되는 우리 시대를 향한 작가의 회고적 응답이라고 할 만하다"고 밝혔다.


각 상금 500만 원을 주는 우수상(본선 진출작)은 구병모, 김애란, 김연수, 문지혁, 백수린, 정한아가 받는다.

수상작들은 다음 달 출간되는 '2022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에 실린다.


김승옥문학상은 1960년대 대표 소설가 중 한 명인 김승옥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2013년 제정됐다. 2019년부터는 전남 순천시 지원으로 문학동네가 주관한다.


올해 문학동네신인상에는 시인 이영은('폴리이미드 필름' 외 4편), 소설가 서고은('숨은 그림 찾기')이 선정됐다. 평론 부문은 당선작을 선정하지 않았다.


신인상 당선작은 계간 '문학동네' 2022년 가을호에 실린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