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경기·충청권 밤부터 집중호우…경기 북부 100㎜ 넘게 내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경기 연천 시간당 100㎜ 넘는 강수량 기록
정체전선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강하고 많은 비
서울 구로·영등포구 시간당 60㎜ 넘게 내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8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8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8일 밤부터 9일 새벽 사이에 서울과 경기·충청권까지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경기만 부근에서 다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오후 4시를 전후해 서울과 경기 북부에서 빗줄기가 강해지고 있다.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서울과 경기 남부, 충청권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쪽에서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서쪽에서 먼저 비가 내리기 시작해 동쪽으로 퍼지고 있는데 밤 사이에 서울과 경기남부, 충청권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비구름대가 다시 빠른 속도로 북상할 수 있다"며 "정체전선 아래는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북쪽에서는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고 있어 중부지방 전체에 비가 내릴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체전선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구름대가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영향을 주고 있다. 비구름대가 남북은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돼 비구름대가 지나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mm에 달하는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10일까지 누적 강수량이 350mm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8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8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원본보기 아이콘


이날 오후 3시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지역에는 100mm 넘는 비가 내렸다. 오후 3시까지 주요지점 강수량은 신서(연천) 171mm, 관인(포천) 139.5mm, 가평조종 112.5mm, 덕정동(양주) 106mm 인천 91.2mm, 한강(서울) 67mm다. 철원 장흥에도 137.5mm, 사내(화천)에는 79mm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다.

경기 북부에서는 오전 10시를 전후해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연천 중면은 시간당 100mm를 기록했다. 점심시간대인 오후 1시를 전후해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 서울 구로구는 시간당 62mm, 영등포구는 시간당 60mm, 동작구는 시간당 57mm, 중구는 시간당 42mm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 북부 인근 임진강, 한탄강, 북한강 유역 하천에서는 수위가 높아지고 유속이 빨라질 수 있어 군부대와 캠핑장, 피서지 야영객은 안전사고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현재 인천과 서울(서남권, 동남권), 강원도(철원), 경기 양평, 광주, 화성, 하남, 의왕, 군포, 안양, 성남, 파주, 양주, 가평,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부천, 시흥, 안산, 과천, 광명에 호우경보가 발효중이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mm, 12시간 강우량이 180m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그외 서울 서북권·동북권과 경기도, 강원 영서 지역에서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