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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재명 '변형된 민영화' 발언에 "거짓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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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변형된 민영화' 발언에 대해 "거짓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시청에서 '용산 정비창' 일대에 대한 개발 청사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을 발표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시청에서 '용산 정비창' 일대에 대한 개발 청사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을 발표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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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정부는 민영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는데도 이재명 의원이 이번에도 난데없이 민영화를 들고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울산 남구 신라스테이에서 열린 울산 우정혁신도시 공공기관 노동조합 대표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윤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두고 "변형된 민영화 조치로 보여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민간기업이 공공서비스를 담당하고 사회기반시설을 독점해 국민의 삶이 훼손돼서는 결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오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이 의원이 무리하게 송영길 전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하면서 수도권 전체 판세가 흔들리니 '민영화 반대'를 외쳐서 아연실색게 하더니, 오늘은 또 조금 바꿔서 '변형된 민영화'를 하지 말라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가이드라인을 두고 '민간에 매각하거나 민간에 공적 영역기능을 내주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거짓 선동"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방만 경영으로 공공기관의 효율성이 현저하게 떨어졌고 이를 바로잡자는 게 이번 공공기관 혁신안"이라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고환율, 물가급등, 금리급등으로 국민들의 경제적 고통이 극심한 상황에서 공공부문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건 당연한 책무"라며 "혁신안에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골프회원권, 호화청사 같은 불필요한 자산을 매각한다고 돼 있을 뿐이고 민영화는 추진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공공기관의 매각도 없고, 기능 이양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경제·안보적으로 국가적 위기"라며 "대선까지 출마했던 비중 있는 정치인으로서 정치 선동이 아니라 민생을 위해 협조하는 게 바른 자세"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또 "더구나 이 의원 본인이 현재 대장동·백현동 개발, 변호사비 대납, 법인카드 유용,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는 입장 아닌가"라며 "백현동 개발 당시 이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유동규 씨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을 떼라'고 해서 민간 업체가 3천억원대 투자이익을 거뒀다고 감사원이 발표했다. 이런 것이야말로 '변형된 민영화'"라고 비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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