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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치21 "민주당 광주시당, 시민들과 머리 맞대고 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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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치21 "민주당 광주시당, 시민들과 머리 맞대고 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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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지역에서 독점적인 1당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자신을 둘러싸고 터져 나오는 시민들의 실망과 불신에 대해 혁신으로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자치21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하며,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촛불로 탄생한 민주당 정부는 5년 만에 교체당했다”면서 “시민들이 바라는 개혁을 등한시하고 기득권 만들기에 안주한 결과이고 민주당 광주시당에 대한 실망감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선거의 결과와 상관없이 지방선거 때부터 정치개혁을 당장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러나 정치적 다양성 확보를 위한 비례대표제의 전면 확대, 대통령 등 주요 선출직의 결선 투표제, 지방의회 중대선거구제로의 전면 전환 등 정치개혁을 위한 민주당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지난 대선 시기 학동과 화정동 참사를 겪으면서, 당시 송영길 당 대표는 광주 시민사회의 요구를 듣고, 후속 작업을 하기 위해, 민주당 광주시당에 이후 계획을 일임해, 민주당 대표단과 후속 면담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그러나 이 약속 역시 지켜지지 않았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 버리고 말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뇌물 수수 혐의로 도피 중인 8대 의회 A시의원과 최저임금법 위반,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된 9대 시의회 재선의원 B씨에 대한 진상 조사와 조치를 약속했지만, 2주가 넘도록 아무 말이 없다”며 “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시의회에서도 출범과 함께 윤리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다루겠다고 약속했지만, 이 문제를 엄정하게 처리할 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구의 한 지역구 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보여주고 있는 민주당의 모습에서 우리는 민주당이 완전히 기득권 정당으로 전락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며 “민주당의 비례의원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모를 한 의원은 광주에서의 작은 연고를 앞세워 지역구 의원이 되겠다고 위원장 후보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또한 “법무부 장관에, 3선 의원까지 지내고, 소신보다는 정치적 불이익을 피해 이당저당 기웃거리던 한 노회한 후보의 출마 역시 충격적이다”면서 “지금 민주당 절대 독점 구조하에 있는 정치 지형에서 민주당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민주당 광주시당에 바라는 것은 허울뿐인 민주의 성지, 민주당의 본산이라는 상징성을 넘어서는 큰 정치를 통해, 광주가 민생을 향상시키고, 개혁해가는 선도자의 역할이다”며 “민주당 광주시당은 구태의연한 기득권의 관행을 내려놓고 새로운 정치를 위해 광주시민들과 머리 맞대고 대화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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