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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색되고 찢긴 백지은니수능엄경 옛 모습 되찾았다

최종수정 2022.07.07 10:51 기사입력 2022.07.07 10:51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 보존처리 마쳐
이물질 제거하고 결실된 부분 보강 "내년 전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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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보물 '백지은니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10(백지은니수능엄경)'을 보존처리했다고 7일 전했다. 백지은니수능엄경은 불교 경전 능엄경(楞嚴經) 10권 가운데 마지막 권을 은니로 필사한 책이다. 백지은니(白紙銀泥)란 하얀 종이 위에 은을 함유한 안료로 쓴 글을 뜻한다. 현재 권 1~9는 전해지지 않는다.


백지은니수능엄경은 고려 공민왕 5년(1356)에 제작됐다. 경전 뒷부분에 이방한(李邦翰)이 죽은 어머니를 위해 썼다는 간행 경위가 적혀 있다. 크기는 가로 11.2㎝, 세로 30.5㎝다. 쉰일곱 번 접은 첩 형태인데 모두 펼치면 가로 길이가 6.3m에 달한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보존처리 과정에서 종이 섬유를 분석해 사용된 백지가 닥나무로 만든 한지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글자에 알려진 대로 은이 사용됐으며 일부분이 은과 황의 결합으로 검게 변색됐다는 내용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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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된 부분은 최대한 원형을 살려 복원처리했다. 센터 관계자는 "갈변, 찢김, 결실 등이 일어난 본문 종이는 건·습식으로 세척한 뒤 찢기고 결실된 부분을 보강했으며 대부분 결실된 상태인 앞표지는 쪽 염색지로 복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니 보상화문(寶相華文)이 있는 뒤표지는 마모로 은색 선이 탈락하고 이물질이 묻거나 부분적으로 결실돼 쪽 염색지로 결실된 부분을 보강하고 이물질을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보상화문이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꽃을 가리킨다.


본문과 표지에 사용된 은니에는 저농도의 아교가 칠해졌다. 종이 표면의 오염물은 탕이온수(물에 녹아 있는 음이온과 양이온을 제거한 물)로 제거됐다. 센터 관계자는 "찢어지거나 결실된 본문 종이가 0.1㎜부터 0.15㎜까지 두께가 다양해 보존처리하기가 까다로웠다"며 "전통 한지를 두드려 두께를 맞추고 색을 맞춰 손상부위에 덧대는 방식으로 복원을 마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장처인 경북대학교박물관에서 내년 중 전시돼 국민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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