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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마스크만 쓰고 돌아다녀요"…시흥서 나체 활보 신고 잇따라, 경찰 추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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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기사의 특정표현과 직접적인 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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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경기 시흥에서 한 남성이 검은 마스크만 쓴 채 나체로 거리를 활보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0시50분쯤 시흥시 신천동의 한 공사 현장 주변에서 한 남성이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해당 남성이 검은색 마스크만 쓴 채 알몸으로 거리를 걷다가 화면에서 이탈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통해 이 남성의 신원을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며 추적에 나선 상태다. 다만 해당 남성이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신고는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의 신원이 특정되면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해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에도 현장 인근에서 비슷한 사건이 접수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10대 A군을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당시 A군은 지난달 24일 오후 1시쯤 공사 현장 인근의 학원 건물 계단에서 트렌치코트를 걸친 채 여학생들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군은 만 14세 이상으로,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형사미성년자)이 아닌 만큼 형사처벌 대상에 해당한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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