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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요양병원 등 4차접종 계획…노바백스 접종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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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일 신규확진자 전주의 1.9배
검사 양성률은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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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내 집단감염과 돌파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당국이 이들 시설에 대한 4차 접종 계획을 세우고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해 요양병원 미접종자 접종을 독려하고, 해당 시설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돌파감염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4차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요양병원·시설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은 지난 1월 한 달간 총 66건(확진자 총 2490명)이며, 2월 첫째 주인 지난주에만 7건이 발생해 총 1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60대 이상 3차접종 시기 감안시 3월이후 예방효과가 감소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요양병원·시설의 집단 감염도 지속 중이다.


방역 당국은 오는 3월 이후에는 3차 접종 이후 예방효과가 감소한 60세 이상 고연령층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질 위험에 주목하고 있다. 중증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오미크론 변이 특성상 아직 위중증 및 사망자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고위험군 발생이 늘면 위중증 환자도 늘 수 있다는 것이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1월 넷째 주 167명에서 2월 첫째 주 133명으로 줄었으며, 주간 사망자 수도 183명에서 146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주간 입원환자 수 자체는 같은 기간 6199명에서 8447명으로 2248명 증가해 고위험군 발생이 늘면서 위중증 환자 감소세가 꺾일 가능성도 있다.

18세 이하 청소년 확진자의 증가세도 가파르다. 지난주 발생한 18세 이하 청소년 확진자는 일평균 5824명으로, 직전 주보다 1.8배가량 상승했다. 모든 학령기 연령대의 일평균 발생률은 직전 주보다 평균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이후 사적모임이 증가한 18세 연령군에서 확진자 발생률이 높다. 이 연령대에서의 10만명당 일평균 발생률은 직전 주 105.1명에서 지난주 153.5명으로 증가했다.


오미크론 지배종화가 뚜렷해지면서 앞으로도 확산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직전 주 80.0%였던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지난주 92.1%로 12.1%포인트 증가했다.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2만2657명으로 직전 주(1만1877명)의 1.9배 수준이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도 1월 넷째 주 1.58에서 지난주 1.60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55, 비수도권은 1.68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에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낸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이하면 '유행 감소'를 의미한다.


1월 넷째 주 4.84%에 그쳤던 검사 양성률은 지난주 9.53%로 배 가까이 늘었다. 방역 당국은 지난 3일부터 60세 이상 등 우선검사 대상자만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하고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를 도입한 데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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