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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순천시장, 벌금형 선고…재선 가도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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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시장 “시정 중단 없도록 한 재판부에 감사”

허석 순천시장, 벌금형 선고…재선 가도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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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허석 순천시장이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아 오는 6월에 있을 순천시장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광주지방법원 제3형사부(재판장 김태호)는 25일 선고공판에서 보조금 유용혐의를 받아온 허석 순천시장에게 “보조금을 개인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고, 지역언론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한 점을 인정한다”며 2000만원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허석 시장은 순천시장 직위 유지와 함께 오는 6월에 있을 순천시장 선거 출마에 모든 장애물을 걷어냈다.


허석 시장은 “10여 년 전에 있었던, 기억도 희미한 일을 끄집어내어 온갖 음해를 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해명하기도 구차하고 시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묵묵히 견뎌 왔다”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경위야 어찌되었던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무엇보다 시정을 중단없이 이끌 수 있도록 판결해 준 재판부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 우리 지역에도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유행하고 있는데 모든 행정력을 지원해 방역계를 갖추고, 시민의 일상 회복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선 7기 순천시장으로 당선된 직후 이모 전 순천시의원의 고발로 발목잡힌지 3년 7개월만에 항소심 판결로 벗어났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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