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00억 확보…수산자원 회복과 불법 어업 근절 큰 역할 기대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신안군이 해양수산부에서 시행하는 2022년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에 2건이 선정됐다.
24일 군에 따르면 비금 노대도 인근 해역과 흑산 가거도 국흘도 해역에 산란·서식장 조성 등을 추진하며, 사업비는 총 100억원으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각각 10억원씩 투입, 5년간 추진한다.
신안군은 최근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남획에 따른 자원고갈, 서식 환경 축소 등 다양한 요인으로 지속적인 감소추세에 있는 수산 자원량 회복과 함께 어업인 소득증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사업 시작과 동시 조성지구를 수산자원 관리 수면 지정과 자율관리공동체 및 관리위원회를 구성한 후 자율적 관리 이용 규제는 물론 불법 어업, 외지 선박 차단 등 자체 감시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수면을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은 수산종자 자원조성과 함께 인공어초(서식과 은신처) 등을 시설하고, 지속적인 폐어구(어망) 수거 등 어장환경 개선과 모니터링을 해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수산자원 회복과 현지 어업인 보호를 통한 소득증대 등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면 “여기에 그치지 않고 관내 해역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공급거점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전복, 해삼 등 총 39종, 3만 8900 미의 수산종자 방류와 4만 526개의 인공어초를 투하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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