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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적, 중ㆍ러ㆍ이 페르시아만에서 합동 군사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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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적 및 테러 방어 훈련이자 3국 우호 및 해양 안보 유지 목적 주장
2019년 첫 훈련 당시 美 언론, 독재정치의 반 민주주의 훈련 비난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과 러시아, 이란 3국이 페르시아만에서 합동 해상 군사 훈련을 실시한다.

사진=환구시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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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환구시보는 러시아 태평양 함대 발표를 인용, 중국ㆍ러시아ㆍ이란 3국 해군이 합동 해상 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보도했다. 이번 합동 훈련은 2019년에 이어 3년 만이다.


환구시보는 이번 합동 해상 훈련은 3국의 우호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며 세계 평화와 해양 안보를 유지하겠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태평양 함대 소속 군함이 최근 이란에 입항했고, 중국 군함도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3국 합동 훈련은 페르시아만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환구시보는 중국과 러시아의 국제 무역 대부분이 해상을 통해 이뤄지고, 이란의 주요 수출품인 석유 역시 해운 산업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국제 해상 운송의 안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3국 합동 해상 훈련이 해적 및 테러를 막기 위한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와 이란 모두 미국 등 서방 진영과 갈등을 겪고 있는 국가라는 점에서 이번 훈련은 미국을 겨냥한 합동 훈련으로 읽힌다.

쑹중핑 중국 군사전문가는 "일부 국가가 해양에서 국제법을 위반, 계속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중국은 앞으로 해양 안보 분야에서 여러 국가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과 러시아, 이란 해군은 지난 2019년에도 오만 해협 인근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환구시보는 당시 미국 언론들이 미국의 최대 적인 3국이 해상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고 비난한 바 있다고 전했다. 또 독재 정치인 베이징과 모스크바, 테헤란의 민주주의 반대 노선 훈련이라고 비하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매체들은 석유가 주요 수입원인 이란이 미국의 제재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란이 최근 회비 미납(1800만 달러)으로 유엔(UN) 투표권을 상실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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