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전북 정읍시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2억3700만원을 확보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은 경제적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공급과 식생활 개선을 위해 농식품부에서 지난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또 계층 간 영양 불균형 완화와 지역 농축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푸드플랜과 연계해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지역 내 거주하는 중위소득 50% 이하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으로 약 7700여 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 가구에는 농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전자카드 형태의 바우처카드가 지급된다.
1인 가구 월 4만원, 2인 가구 5만7000원, 3인 가구 6만9000원, 4인 가구 8만원 등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구매 가능 품목은 신선과일, 채소, 흰 우유, 계란, 육류, 잡곡, 꿀에 한하며 지역 내 로컬푸드 직매장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먹거리 취약계층에는 영양 불균형 해소를, 지역 중소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내 선순환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gjg7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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