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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소요사태 진압에 파병된 러 병력, 철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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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철군완료"...조기철군 결정
옛 소련권 국가들에서 러 입지 강화될듯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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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카자흐스탄 소요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파병됐던 러시아 주도 집단안보조약기구(CSTO)의 평화유지군이 철수를 시작했다. 러시아가 카자흐스탄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빠른 파병과 조기철군을 결정하면서 엣 소련권 국가들에서 러시아의 입지와 영향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카자흐스탄에 파병됐던 러시아 공수부대가 철수를 시작했으며 19일까지 철수가 완료될 것이라 밝혔다. 이들 부대는 러시아 공군 소속 일류신(IL)-76 군용수송기로 철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일 러시아가 주도하는 옛 소련권 안보협의체 집단안보조약기구(CSTO)는 카자흐스탄 정부의 요청에 따라 2500명 규모의 평화유지군을 현지로 파견했다. 이들은 지난 1주일간 카자흐스탄에서 시위대를 진압하고, 주요 관공서와 사회기간시설 경비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이날 국방부의 철군 결정 보고에 대해 "우리 군은 임무를 완수했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라 답하며 이를 승인했다. 카자흐스탄 안팎에서 러시아군의 강경진압에 따른 반러정서가 강해지고 장기주둔 우려가 나오면서 조기철군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군 이외에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된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타지키스탄 군인들도 러시아 수송기로 본국으로 귀환할 예정이며, 카자흐스탄에 인접한 키르기스스탄 부대는 자체적으로 귀환할 것이라고 러시아 국방부는 전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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