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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이미 접종했는데…"잦은 추가접종, 오히려 면역력 저하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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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등 일부 국가서 4차 접종 시작
유럽의약품청 "추가 접종 늘리고 독감처럼 추운 계절 앞두고 맞아야"

일부 국가에서 4차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잦은 추가 접종이 면역 체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표현과 관계없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일부 국가에서 4차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잦은 추가 접종이 면역 체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표현과 관계없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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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이스라엘 등 일부 국가에서 면역저하자들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잦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히려 면역 체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산하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날 4개월마다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반복하면 결국 면역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MA는 또 추가 접종 간격을 늘리고, 독감처럼 추운 계절을 앞두고 접종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MA의 백신 전략 책임자인 마르코 카발레리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한두번 추가 접종할 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반복해 접종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현재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미 4차 접종을 시행 중인 이스라엘에서도 추가 접종에 대한 경고가 나온 바 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스라엘 백신자문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말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 취약층 등에 4차 접종을 권고했으나 보건부는 데이터가 불충분하다며 승인을 보류했다. 당시 일부 과학자들은 수차례 백신을 접종할 경우 오히려 면역 체계의 피로도를 높여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신체 능력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스라엘의 저명한 전염병 전문가인 세바 메디컬센터의 에얄 레셈 교수도 백신 2회 접종 및 이후 한번의 추가 접종만으로도 충분한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면역저하자, 고령층, 의료인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4차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덴마크도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자 취약층에 대한 백신 4차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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