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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험도 2주 연속 '매우 높음'… "수도권은 한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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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우 높음'·비수도권 '중간'
수도권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비율 111.2%로 '초과'

6일 서울광장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앞에서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25명 발생했다. 이는 일요일 발생, 월요일 집계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규모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6일 서울광장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앞에서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25명 발생했다. 이는 일요일 발생, 월요일 집계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규모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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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유행 위험도를 2주 연속 전국 단위 '매우 높음'으로 평가하면서 "수도권은 대응 한계치에 다다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6일 12월1주(지난달 28일~지난 4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과 수도권은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전국은 2주 연속, 수도권은 3주 연속 최고도 단계인 매우 높음을 유지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위험도를 대응역량, 발생현황, 예방접종 등 3개 영역 17개 평가 지표로 나눠 매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11월 4주와 평가 결과는 동일하다"면서도 "전반적인 지표를 볼 때는 좀 더 악화된 양상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미 의료대응역량의 한계를 초과한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12월 1주 전국의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비율은 87.8%를 나타냈지만 수도권은 111.2%로 이미 주간 발생이 대응역량을 초과한 상태다. 직전주 89.5%대비 무려 21.7%포인트나 상승했다. 비수도권은 49.8%로 아직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지만 이 역시 직전주 38.3%에 비해서는 11.5%나 급증했다.


발생 지표의 경우 발표일 기준 지난 4일 5327명(지역발생)이 확진되면서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는 가 하면 이날 70명이 사망하면서 사망자 역시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중환자실 병상가동률 역시 수도권·비수도권을 막론하고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은 62.8%로 직전주 50.3%보다 12.5%포인트나 급증하면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부족 사태 여파가 비수도권까지 파급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날 열린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감안한 경고음이 나왔다. 이 단장은 "'수도권은 대응 한계 상황, 비수도권은 악화 상황으로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60세 이상 연령에서 3차 접종의 가속화, 중·고생의 접종 완료, 오미크론 변이 관련 조기 차단,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방역패스)·백신 접종·재택 치료에 대한 국민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전했다.


당국은 특히 3차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단장은 "3차 접종은 가능한 모든 분들이 맞아주심이 맞다고 판단한다"며 "고령층 같은 경우라면 3차 접종을 받음으로써 가질 수 있는 이익이 훨씬 크다"고 접종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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