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과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잇는 항로에 2023년 하반기부터 새 대형여객선이 투입된다.
인천 옹진군은 6일 여객선사 에이치해운과 인천∼백령 항로 대형 여객선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에이치해운은 2400t급 초쾌속 카페리선을 신규 건조해 인천∼백령 항로에 투입하고 옹진군으로부터 10년간 12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새 대형여객선의 승선 인원은 700∼750명가량으로 차량 20∼30대를 함께 실을 수 있다.
인천~백령 항로는 기상악화 등으로 연간 60~80일 여객선이 결항됨에 따라 기상 악화시에도 안정적 운항이 가능한 2000t급 이상의 여객선이 필수적이다.
현재 에이치해운이 인천∼백령도 항로에서 271t급 대형여객선인 하모니플라워호를 운영하고 있으나, 2023년이면 선령이 25년이나 되는데다 사고 우려 탓에 해운법상 더는 운항할 수 없다.
옹진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중고 선박만 운항하던 인천∼백령 항로에 최신 시설을 갖춘 대형 카페리선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항하게 됐다"며 "백령도와 대·소청도 주민의 해상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