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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제 전남도의원 “전남형 진단평가 확대 시행”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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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학생,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학력 향상 원해

이혁제 전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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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이혁제 전남도의원(목포4)은 전남도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심사에서 초등 고학년 이상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평가를 확대해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29일 이혁제 의원에 따르면 전남도의회 연구단체인 ‘찾아가는 전남교육정책연구회’가 지난 8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한 전남교육 정책 방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설문조사 중 “전남 학교교육의 초점을 어디에 맞추어야 하는가?”라는 항목에서 18세 이상 전남도민 1645명은 인성교육 57.7%,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학력 향상 22.0%로 답했지만, 이 중 중·고교생 470명은 인성교육 43.4%, 학력 향상 43.4%로 답해 양분된 이견을 보였다.


이혁제 의원은 “지난 8월 전남도의회에서 실시한 용역보고서에서 학부모나 교사는 인성 함양을 가장 중요한 교육 방향이라고 답했지만 정작 학생들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학력 향상을 요구했다”며 “이번 수능 사전채점 결과 수시 1차에 합격했지만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해 최종 불합격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남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실시한 기초학력전담교사제가 정부혁신 우수사례에서 대상을 받을 정도로 도교육청도 학력 향상의 중요성을 깨닫고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학력 향상을 위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인식해 진단평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흐름을 보면 진단평가를 마치 과거 일제고사처럼 줄세우기식 시험이라는 일부 비판에 떠밀려 중3에 한정한 것 같다”고 거듭 지적했다.


이에 위경종 교육국장은 “학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하고 있다. 하지만 외부에선 줄세우기식 일제고사란 우려가 있다”며 “전남교육청은 교사의 출제역량을 강화해 A, B, C형 등 유형별로 문제를 만들어 각 학교에서 선택해 낮은 성적의 아이들이 자존감을 잃지 않도록 할 것이며, 올해는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12월에 실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혁제 의원은 “학력이 낮은 학생들을 숨겨주는 것은 병을 키우는 것과 같다”며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처방을 해 주는 것이 우리 교육자들이 할 일이며, 현재처럼 방치하는 것은 우리들의 직무유기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더불어 “전국 최초로 발의한 ‘전라남도교육청 기초·기본학력지원 조례’에 임의규정으로 되어있는 진단검사를 강행규정으로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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