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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개미 투자자 신용 거래 확대, 시장 변동성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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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발생시 매도 가능성 커져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발생이 뉴욕 증시를 비롯해 전세계 증시를 끌어내린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신용거래 확대가 시장의 변동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개인들의 증시 참여 확대가 악재 발생시 시장 변동성을 높인다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지난 26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일제히 2%대의 폭락세를 보인 것이 개인들의 신용 거래 확대와 관련 있다고 분석했다.

WSJ은 지난해 이후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 뛰어들면서 현물 주식 신용 거래는 물론 옵션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에 주목했다.


WSJ은 26일의 증시 급락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상승세를 유지해온 증시의 취약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WSJ이 우려한 취약성은 과도한 신용 매매 확대와 차입 거래 증가다.


미 금융감독원인 금융감독규제기구(FINRA)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미국의 신용거래를 위한 대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난 9359억달러에 달했다. 대출이 늘어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보유 현금은 차입금의 46%까지 내려왔다 .이는 19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제이슨 제오퍼트 선다이얼 캐피털 리서치 대표는 "차입을 통한 주식 매매가 늘어난 상황에서 시장이 흔들리면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지고 투매에 나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도 과도한 주식 신용 매수 확대에 대해 우려했다. Fed는 최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젊은층의 과도한 신용 매매가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Fed는 젊은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보이는 만큼 증시 하락시 반대매매를 당한 가능성이 크다고 경계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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