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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유엔 참여' 지지한 美블링컨에 "결연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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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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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대만의 유엔 기구 참여를 지지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발언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연합공보(미중 간 상호 불간섭과 대만 무기 수출 감축 등을 둘러싼 양국 간 합의) 규정과 자신들의 약속,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줬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을 유엔 내 유일한 중국 대표로 인정한 유엔 총회 결의 2758호(1971년 10월25일 채택)를 거론하며 "국제사회에서 대만 독립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주지 말고, 실제 행동으로 중미관계의 정치적 기초를 수호하라"고 미국에 촉구했다.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이 각종 장소에서 대만 문제를 말하며 대만의 국제 공간 확장에 도움을 주는 등 공공연히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도전하고 있다"며 "중국은 강한 불만과 함께 미국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마샤오광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유엔은 주권 국가로 구성된 정부 조직"이라고 전제한 뒤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고, 중화인민공화국은 모든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정부"라며 "대만이 유엔에 참여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유엔 회원국들에 대만의 유엔 체제 참여를 지지해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그는 "우리는 대만을 가치 있는 파트너이자 신뢰할 수 있는 친구로 여기는 많은 유엔국 중 하나"라며 "대만의 의미 있는 유엔 체제 참여는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라고 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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