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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미 언론들 왜곡 보도…잘못된 이미지 씌우려"

최종수정 2021.10.26 14:26 기사입력 2021.10.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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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부조리한 사업관행에 대한 내부 폭로로 미국 정치권과 언론으로부터 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 페이스북이 반격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내부자 고발로 유출된 자사 문서에 대한 언론 보도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선의의 비판은 우리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만, (최근 언론사들의 공동 보도는) 유출된 문서를 선별적으로 인용해 우리 회사에 대해 잘못된 이미지를 씌우려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이는 프랜시스 하우건 전 페이스북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가 최근 수백 건의 페이스북 내부 문건을 공개하며 파문이 커지자, 이 문건을 토대로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 17개 언론사 컨소시엄이 페이스북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시리즈를 집중 보도하고 있는 것을 겨낭한 발언이다.


그는 페이스북이 직면한 문제들은 페이스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 사회의 반영이라는 논리를 펼치기도 했다.

저커버그 CEO는 "(유출된 문건에서 드러난) 문제들은 소셜미디어에만 해당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는 페이스북이 무엇을 하든 우리 힘만으로는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사의 서비스가 사용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연구를 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옹호하기도 했다.


저커버그 CEO는 또 페이스북은 종종 암호화 제공과 법 집행기관 협력 사이에서 절충안을 찾아야 하는 그런 상황에 직면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에 대해 "우리가 돈벌이에 급급해 올바른 해법을 찾지 않는다고 비난하기 좋겠지만, 이런 문제들은 주로 우리 사업에 관한 게 아니라 서로 다르고 어려운 사회적 가치의 균형에 관한 것이라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페이스북이 해온 연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장기적으로 우리 사회와 사업에 더 좋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이런 일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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