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안민석 "내 비서가 남욱 처남인 건 운명…'비리 정치인'된 나에게 사과하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대장동 오징어 게임 VIP 누군지 당신은 알 것...실체 누구인가"
"VIP가 이재명 후보가 아니라고 사실대로 분명히 말하기 바란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AI 교육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며 AI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AI 교육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며 AI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천화동인 4호 소유주)를 향해 "당신 때문에 비리 정치인으로 억울하게 비난받고 있는 나와 고통당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진실을 밝혀라"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매형이 행한 부도덕한 일로 고통받고 있는 당신의 처남이자 내 비서에게 사과하라.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도깨비 장난처럼 구설에 휘말린 나에 대해서도 공개 해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당신의 처가가 있는 오산시 국회의원 안민석"이라며 "나에게 당신은 일면식도 없는 생면부지의 사람이다. 대장동 사태로 당신의 존재를 알았고 내 비서가 당신 처남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세상에 이런 일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신의 처남은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다. 예의도 바르고 듬직한 비서이자 좋은 세상 만들겠다는 건강한 꿈도 가진 청년"이라며 "그가 남욱의 처남이라는 이유로 비난받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위에서는 내가 부담을 털어버리려면 비서를 그만두게 해야 한다는 충고도 있지만 나는 도의에 어긋난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단지 당신의 처남이 나의 비서라는 이유만으로 국힘으로부터 오산 운암뜰 개발 비리 의혹을 받고 있다"며 "언론들과 일부 지역민들이 아무런 근거 없이 매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남욱 변호사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재소환돼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남욱 변호사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재소환돼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이어 "비리가 있다면 돈 먹은 자는 따로 있을진대, 운암뜰 개발 과정의 특혜와 비리를 경계하고 비판해온 내가 얼토당토않게 생면부지의 당신과 엮여 의심을 받는 것을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운암뜰 특혜 비리를 묵인하며 개발에 찬성한 오산의 국민의힘은 반성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또 "국힘에서는 '남욱-안민석-이재명'을 연결시키는 황당한 소설도 쓰고 있고, 윤석열 후보의 김병민 대변인은 방송에서 인과관계도 없는 저급한 아무말 대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종국에는 이재명 후보를 흠집내보겠다는 악의가 있다고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남욱의 처남이 나의 비서라는 사실은 운명이다. 이제부터 대장동 전투에 참전해 권력형 토건비리의 판도라 상자를 열겠다. 대장동 오징어 게임의 VIP가 누군지 당신은 알 것"이라며 "실체는 누구인가. 대장동 VIP가 이재명 후보가 아니라고 사실대로 분명히 말하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