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민주노총, 오늘 조합원 55만명 총파업…"'코로나 계엄' 멈춰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지난 7월 3일 오후 종로3가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노동법 전면 개정 등을 요구하며 도로를 점거한 채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7월 3일 오후 종로3가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노동법 전면 개정 등을 요구하며 도로를 점거한 채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0일 전국 14개 지역에서 조합원 55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총파업을 진행한다.


민주노총의 이날 총파업에는 금속노조, 공무원노조, 전국교직원노조, 공공운수노조, 건설노조 등 주요 산하 조직과 함께 급식조리원·돌봄전담사가 속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와 배달 라이더 등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5인 미만 사업장 차별 철폐·비정규직 철폐 ▲모든 노동자의 노조활동 권리 쟁취 ▲돌봄·의료·교육·주택·교통 공공성 쟁취 ▲산업 전환기 일자리 국가책임제 쟁취 등을 내세웠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각종 노동 의제를 부각시키는 것이 민주노총의 목표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전국 14곳에서 집회 형식의 파업대회도 개최한다. 총파업 참여 인원 50만명 중 약 8만명(서울 2만5000∼3만명)이 파업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민주노총은 보고 있다. 정부는 내달 초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 체계 전환 전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파업 자제를 줄곧 요청한 바 있다. 경찰은 이번 파업대회를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집회에 대비해 서울 도심에 '십(十)자 차벽'을 설치하고 도심으로 진입하는 주요 길목에 검문소를 운영하는 등 운집 규모를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방역 책임을 자신들에게 전가하지 말라며 맞서고 있다. 전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 측은 '코로나 계엄' 등의 표현을 쓰며 정부의 집회 금지 조치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로 인해 이날 집회에서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등 총파업·집회 과정에서 벌어지는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해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