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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완료자 가을야구 직관…영화관·공연장 자정까지 영업(종합)

최종수정 2021.10.15 12:29 기사입력 2021.10.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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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지역 식당·카페는 자정까지 영업시간 연장
사적모임 기준 단순화…내달초 단계적 일상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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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이종길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은 접종완료자에 대한 혜택을 늘리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국민 70% 접종완료’ 목표 달성 시점이 다음주 말경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돌입 가능성도 커졌다.


야구장 30%·결혼식장 250명까지…종교시설 99명 상한 해제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내놓은 거리두기 조정안(오는 18~31일 적용)은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기준을 완화하고, 사적모임 인원을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4단계를 적용 중인 수도권에서는 오는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이 접종완료자 포함 최대 8인까지 늘어난다. 시간에 관계없이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미접종자는 4인까지, 접종완료자를 포함해 8인까지 모일 수 있다. 3단계 지역은 미접종자 규모는 4인으로 기존과 동일하되 접종완료자를 포함할 경우 10인까지 모임 규모가 확대된다.

일부 생업시설 영업시간 제한도 완화한다. 4단계 지역 독서실, 스터디카페, 공연장, 영화관의 영업시간을 기존 밤 10시에서 12시로 연장하고, 3단계 지역 식당·카페도 밤 12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 현재 사실상 금지된 스포츠 경기 관람과 스포츠 대회 개최도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허용한다. 야구·축구 등 스포츠 경기 관람은 접종완료자만 관람객을 구성할 경우 실내는 수용인원의 20%까지, 실외는 수용인원의 30%까지 참여할 수 있다. 결혼식은 3~4단계에서 식사 여부에 관계없이 최대 250명(49명+접종완료자 201명)까지 가능하다.


종교시설은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예배 인원을 확대하되 소모임·식사·숙박 등은 금지한다. 4단계 지역에서는 99명 상한을 해제해 전체 수용인원 10%까지 또는 접종완료자로 구성 시 20%까지 가능하도록 조정했다. 그간 3~4단계 숙박시설에 적용했던 객실 운영제한(4단계 3분의 2·3단계 4분의 3)도 해제한다. 3단계 실내외 체육시설에 적용되던 샤워실 운영제한도 없앴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번 조정안은 10월 마지막 2주 동안 적용되고 이 기간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격 기간으로서 체계 전환의 준비와 시범적 운영기간으로 활용된다"면서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일상회복을 지원하되 지나친 방역 긴장감 완화로 급격한 유행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점에 대해 이 통제관은 "이번 거리두기 기간 동안 방역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13일 출범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일상회복 전환시기를 결정하도록 하겠다"면서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돼 이번 조정이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접종추세가 지속된다면 다음 주 말경쯤 되면 '전 국민 70% 접종완료'가 달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2주간의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확대되고,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11월부터 본격적인 새로운 방역체계 전환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정까지 영업 허용 공연업계 "숨통 트였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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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공연장 등 문화시설은 이번 조정방안을 반기는 분위기다. 자정까지 영업이 허용돼 운영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고 본다. 종전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오후 10시로 운영이 제한됐다. 영화관의 경우 그간 마지막 상영을 오후 7시30분에 시작했다. 평일 매출이 가장 많은 오후 8~9시 상영을 포기해야 했다. 매출에 타격은 불가피했다. 성수기인 지난 7~8월에도 관람객 1488만6527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2019년 같은 기간 관람객 수는 이보다 세 배 이상 많은 4670만2586명이었다.


황재현 CGV 홍보팀장은 "직장인이 퇴근하고 여유 있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관람객 수가 25%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하길 롯데시네마 홍보과장도 "유연한 운영이 가능해져 관람객 수가 20%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복잡했던 사적 모임 기준이 단순화된 점도 호재다. 그간 가족 관람객에게는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증빙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친구 세 명 이상이 모일 수도 없어 사실상 단체 관람의 기능을 상실했다. 스크린에 걸리는 영화 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제작비 회수에 대한 부담이 줄어 국내 중대형급 영화들이 겨울철 성수기(12~1월)에 잇따라 개봉할 수 있다. 공연계도 비슷한 회복세를 기대한다. 최고운 쇼노트 홍보팀장은 "평일 오후 8시에 하던 공연을 오후 7시로 앞당겨 관람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이번 조치로 관람객이 여유 있게 공연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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