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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한 사람이라도 코로나 백신 맞으면 감염위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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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가구서 4명 백신 맞고 1명 안 맞았다면 감염 확률 97% ↓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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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도 가족 중 누군가 접종했거나 자연면역이 있다면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웨덴 우메오대학의 연구진은 ‘미국의학협회 내과학 저널(JAMA 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 11일(현지시간)자에서 코로나19 백신이 백신을 맞은 사람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감염도 막아준다고 보고했다.

일례로 5인 가구에서 1명만 백신을 안 맞고 나머지 가족 구성원 모두 백신을 맞거나 자연면역이 생겼다면 이 가족의 코로나19 감염 확률은 97% 떨어진다.


백신을 접종한 가족 수와 감염 확률 감소 사이에는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메오대학 의과대학의 페테르 노르드스트룀 교수(노인의학)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백신 접종이 접종자 개인에게 중요하지만 감염, 특히 가족간 감염을 막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스웨덴 전역 81만4806가구 170만명의 데이터를 취합·분석했다. 각 가족은 2~5명으로 구성돼 있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 및 접종 데이터로 자연면역이든 백신 접종에 따른 면역이든 가구당 얼마나 많은 구성원이 면역력을 갖췄는지 파악했다.


조사대상 가구 모두에서 적어도 가족 1인에게 면역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이들이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을 계산했다. 그 결과 가족 구성원 5인 가운데 4인이 면역력을 갖춘 가정이 가장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을 확률이 백신을 맞지 않은 다른 사람들보다 97%나 낮게 나타난 것이다.


4인 혹은 5인 가족 중 3명에게 면역력이 있다면 면역력 없는 나머지 가족 구성원이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은 90% 이상 낮게 나타났다. 2명에게 면역력이 있다면 75%, 1명에게 면역력이 있어도 50% 정도 떨어진다. 백신 접종이든 자연면역이든 면역력이 없는 이웃을 보호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백신 접종은 개인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데다 전파까지 줄여 더 많은 사람이 중증화로 치닫는 것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새로운 변이의 출현까지 막아줄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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