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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8언더파 데일리베스트"…하타오카 선두 "홀인원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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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NW아칸소챔피언십 둘째날 지은희 3위, 이정은6 공동 4위 도약, 이민지 공동선두 합류

이정은6가 월마트 NW아칸소챔피언십 둘째날 3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로저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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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정은6(25ㆍ대방건설)의 눈부신 추격전이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골프장(파71ㆍ643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둘째날 8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단숨에 공동 4위(10언더파 132타)로 도약했다. 하타오카 나사(일본)과 이민지(호주) 공동선두(12언더파 130타), 지은희(35)가 3위(11언더파 131타)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정은6는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았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2, 14, 16번홀까지 4개 ‘징검다리 버디’가 나왔고, 18~후반 2번홀 3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냈다. 막판 5번홀(파4)에서 버디 1개를 보탰다. 그린적중율 100% ‘컴퓨터 아이언 샷’이 돋보였고, 여기에 29개 ‘짠물퍼팅’을 곁들였다. 선두와 2타 차, 일단 2019년 6월 US여자오픈 이후 2년 3개월 만에 통산 2승 고지에 도달할 호기다.


하타오카 역시 8언더파를 몰아쳤다. 첫날 11번홀(파3)에 이어 이날 6번홀(파3)에서 또 다시 홀인원을 터뜨렸다는 게 흥미롭다. 175야드 거리에서 5번 아이언이다. 한 대회 2개 홀인원은 LPGA투어 사상 다섯번째다. 1라운드 공동선두 지은희가 3언더파, 김아림(26)은 이븐파로 주춤해 공동 9위(8언더파 134타)로 밀렸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이 공동 9위에 합류했고, 박성현(28)은 공동 57위(2언더파 140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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