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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 첫 대면 정상회의…"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강조

최종수정 2021.09.25 11:51 기사입력 2021.09.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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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백신, 친환경에너지, 우주 분야서도 협력키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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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미국, 일본, 인도, 호주의 대중국 견제협의체로 알려진 '쿼드'(Quad) 정상들이 첫 대면회의를 열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이란 표현은 서방 진영이 중국을 견제할 때 주로 사용하는 관용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이날 쿼드 회원국 정상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4자 회담을 개최했다.

지난 3월 화상 모임 이후 대면 방식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인도태평양 전략에 힘을 쏟는 가운데 중국과 각종 갈등을 겪고 있는 다른 세 나라가 합세한 결과다.


각국 정상은 약속이나 한 듯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역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6개월 전 만났을 때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공동의 긍정적 어젠다를 진전시키기 위해 구체적 약속을 했다"며 "오늘 나는 훌륭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음을 말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인도태평양이 강압이 없고 주권이 존중받으며 분쟁이 국제법에 부합해 평화롭게 해결되는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두 중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여겨진다.


스가 총리는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쿼드 정상들이 매년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상회담 정례화에 합의했다는 뜻이다.


또 코로나19 백신, 청정에너지, 우주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합의문에 담긴 상당수는 중국의 국제사회 영향력 확대와 경제영토 확장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회담은 미국과 영국, 호주가 지난 15일 중국 견제를 위한 3자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 발족을 선언하고 중국이 이에 강력 반발하는 와중에 이뤄졌다. 쿼드 당사국들은 쿼드가 특정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등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민주국가의 모임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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