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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회원국에 미국인 입국 금지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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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입국 허용 방침 뒤집어
미국의 유럽인 입국 금지 지속에 입장 바꾼 듯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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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인들의 유럽 여행이 다시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국가별로 다른 결정이 내려질 수 있어 이와 관련한 혼란도 우려된다.


AP통신에 따르면 EU는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회원국들에 미국인의 '비(非)필수적 여행' 목적 입국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EU 집행위원회의 결정은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 6월 미국인의 유럽 여행을 허가했던 방침을 뒤집은 것이다.


AP통신은 EU 집행위의 권고가 구속력이 없어 유럽 내 국가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회원국 중 일부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인원만 미국 여행객을 계속 허용하기로 할 수도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도 EU가 미국 코로나19 평균 감염률이 EU 평균 감염률을 웃돎에 따라 지난달부터 여행 중단 권고를 고려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함께 이스라엘, 코소보, 레바논,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도 유럽 입국 금지 대상 국가 명단에 올랐다.


EU의 움직임은 미국이 유럽인들의 비필수적 여행 차원의 입국을 여전히 금지하는 상황에서 상호 관계를 고려한 행동에 나선 것으로도 추정된다. 미국은 유럽이 자국민 입국을 허용했음에도 여전히 유럽인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EU 집행위 측은 이날도 EU 집행부가 미국 정부와 유럽인의 미국 입국 허용에 대해 계속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유럽인의 미국 입국이 상호주의 차원에서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권고는 EU를 탈퇴한 영국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EU의 권고 후 미국은 물론 유럽 주요 항공사들의 주가가 여행 수요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3%, 독일 루프트한자가 1% 하락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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