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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가라테 가타 동메달 결정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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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박희준(27)이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가라테 남자 가타에서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박희준은 6일 오전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가타 예선 A조 경기에서 3위로 순위결정전 막차 티켓을 얻었다. 순위결정전에서 결승 직행에는 실패했지만 동메달 획득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박희준은 예선에서 1차 연기에서 파푸렌 동작을 택해 기술 17.92, 운동 7.80 등 총 25.72점을 받았다. 2차 연기에서는 오한다이를 선택해 기술 17.78, 운동 7.74 등 총 25.52점을 기록했다.


평균 25.62점 기록한 박희준은 다이미언 킨테로(스페인·평균 27.37점), 구티에레스 토레스(미국·평균 26.91점)에 이어 3위를 했다.


도쿄올림픽 가라테는 5명이 출전하는 조별 예선에서 상위 3명에게 순위결정전 진출권을 준다. 3명씩 겨루는 순위결정전에서 1위를 하면 결승에 직행하고, 나머지 2명은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박희준은 순위결정전에서 아난다이 연기를 펼쳐 25.98점(기술 180.06·운동 7.92)을 얻었다. 토레스(26.46점)와 퀸테로(27.28점)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아 박희준은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가라테 가타는 가상의 적을 상정하고 미리 정해진 연속 동작을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고, 힘있게 연출해 보이는지를 겨루는 경기다.


박희준은 오후 7시 30분 무도관에서 동메달에 도전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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