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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상반기 지하철 의인 7명 선정…포상 지급

최종수정 2021.08.04 06:02 기사입력 2021.08.0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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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역 화재 진화한 황수호씨, 응암역서 심폐소생술 도운 이봉원·오기운씨 등 7명 선정

황수호씨(왼쪽에서 두 번째)가 길동역에서 감사패와 포상금을 수여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황수호씨(왼쪽에서 두 번째)가 길동역에서 감사패와 포상금을 수여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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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올 상반기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승객 구조?안전 확보에 적극 나선 ‘지하철 의인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선정된 의인은 시민 백나영씨, 오기운씨, 오승주씨, 윤수빈씨, 이봉원씨, 최현웅씨, 황수호씨 등이다.


공사는 지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간 선정된 의인들이 각각 활약했던 역으로 이들을 초청, 포상금과 감사패 등을 지급하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이들의 의로운 행동을 기렸다.

의인으로 선정된 황수호씨는 새벽 시간대 우연히 길동역 대합실에 설치된 물통받침대 등이 불에 타고 있는 것을 보고 이를 재빨리 진화, 역의 안전을 ‘수호’한 공을 인정받았다. 지난 7월 3일 새벽 3시 42분께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방화범이 5호선 길동역 지하 1층 대합실 개방통로를 지나가다 팔각의자에 부착된 안전띠에 불을 붙였다. 불은 안전띠 및 띠가 부착되어 있던 물통받침대만을 태우는 데 그쳤고, 다행히 다른 곳으로 번지지는 않았으나 자칫하면 큰일이 발생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방화범이 붙인 불을 개방통로를 지나가다 우연히 목격한 황 씨는 지체없이 통로 구석에 위치한 비상용 모래함에서 모래를 꺼내 이를 뿌렸고, 그 결과 무사히 진화하는 데 성공해 추가 화재 피해를 막았다.


이봉원씨와 오기운씨는 응암역에서 쓰러진 승객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큰 활약을 펼쳤다. 이 씨와 오 씨는 지난 2월 26일 9시 34분께 응암역 승강장에서 쓰러진 중년 남성에게 역 직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을 보고, 함께 남성의 손과 다리를 주무르며 혈액이 순환하도록 돕는 등 생명을 구하기 위해 힘썼다. 덕분에 남성은 병원으로 후송된 후 무사히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한편 공사는 시민포상심의위원회를 매년 상?하반기에 개최해 지하철에서 발생한 시설물 장애, 인명구호, 방화진압, 범죄대응 등 안전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한 시민들을 의인으로 선정하고 이들에게 포상하고 있다. 최근 4년(2017~2020) 간 의인으로 선정된 시민은 총 12명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고 지하철 안전을 지켜주신 의인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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