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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도 주목한다! 이 대결 '김연경 vs 카라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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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vs 카라쿠르트' 제목영상
배구팬들 사이 온라인 논쟁
VNL 예선전 편집해 온라인서 조회수 폭발
주장 김연경의 물오른 공격력
유럽 강호 꺾고 4강행 티켓 기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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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김연경(33)의 스파이크가 더 셀까. 에브라르 카라쿠르트(20)의 스파이크가 더 셀까?"


유튜브에는 ‘김연경 VS 카라쿠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있다. 두 선수는 지난 6월 20일 각각 모국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유튜브 영상은 한 배구 팬이 그때 경기 모습을 편집해 올린 것이었다.

한 달여 사이 조회 수는 4만 회를 넘었고, 댓글은 아흔 개를 넘어 계속 늘고 있다. 세계 배구 팬들은 이곳에서 김연경과 카라쿠르트 가운데 누가 더 우위에 있느냐를 두고 격론하고 있다. 축구팬들의 ‘메호대전(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교하는 논쟁)’을 방불케 한다.


한 네티즌이 "지금 카라쿠르트는 적수가 없는 레전드"라고 칭송하자 다른 네티즌은 "그래도 김연경이 넘버원이다. 그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라고 맞섰다. 이 논쟁은 도쿄에서 더 불이 붙을 것이다. 두 선수가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나기 때문이다.


우리 여자배구대표팀은 오는 4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터키와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두 팀의 에이스, 김연경과 카라쿠르트의 활약 여부가 승부처다. 김연경은 레프트(왼쪽 공격수), 카라쿠르트는 라이트(오른쪽 공격수)로 많이 뛴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수차례 맞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의 공격력은 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 득점부문에서 역사도 썼다.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2020 도쿄까지 출전해 올림픽에서 네 차례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첫 선수로 거듭났다.


지난 31일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30득점으로 폭발하며 짜릿한 3-2 대역전승을 이끌고 우리나라에 8강행 티켓을 안겼다. 조별리그 다섯 경기 동안 주장과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며 87득점을 기록했다.


김연경은 터키를 잘 알고 있다. 그는 2011~2017년 터키 여자프로배구 페네르바체SK, 2018~2020년 엑자시바시 비트라에서 활약했다. 반대로 터키 역시 김연경의 실력을 잘 안다. 그를 막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


터키에선 카라쿠르트가 요주의 인물이다. 터키에서 한창 주목받고 있는 신예 스타다. 2018~2019시즌 터키 프로배구 바키프방크SK에서 데뷔한 뒤 기량이 급성장했다. 그는 터키 프로배구 팀에서 유소년 선수로 있을 때 당시 페네르바체SK에서 활약하던 김연경과 사진을 찍은 일화로도 국내 배구팬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랬던 그가 이제는 터키의 에이스로 성장해 김연경과 맞붙게 된 것이다.


카라쿠르트는 강력한 스파이크와 서브 등 공격력이 장점이다. 두 달 전 열린 VNL 예선에서 터키와 만난 우리나라는 카라쿠르트에게만 22점을 내주면서 세트점수 1-3으로 졌다. 이번에는 달라야 한다. 카라쿠르트는 공격력은 훌륭하나 범실이 많다고 평가된다. 그가 실수해서 흔들릴 때를 공략하면 우리에게 승산이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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