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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대유행'…기업심리 5개월 만에 다시 악화됐다

최종수정 2021.07.30 09:36 기사입력 2021.07.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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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원자재 가격 상승…BSI 하락
8월, 대기업·중소기업·수출 기업·내수기업 기업 심리 '뚝'

'코로나 4차 대유행'…기업심리 5개월 만에 다시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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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기업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5개월 만에 다시 악화됐다. 향후 원자재 가격 상승과 반도체 및 전자부품 생산 차질에 따라 제조업 업황 부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7월 BSI 결과를 보면 전 산업 업황 실적 BSI는 87로,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BSI가 하락한 것은 지난 2월(76) 이후 5개월 만이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다시 발목이 잡힌 것이다. 최근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말한다. 수치가 100 아래인 경우,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 업황 BSI는 97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4개월 만에 다시 하락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내수 둔화 영향으로 의복·모피가 24포인트나 떨어졌다. 고무·플라스틱(7포인트), 화학물질·제품(3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107로 동일한 반면 중소기업은 85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 기업 BSI와 내수기업 BSI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김대진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팀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5개월 만에 전 산업 업황 BSI 감소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비제조업이 제조업보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더 큰 타격을 받았다.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 따라 대면 소비를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79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사업시설관리·사업 지원·임대와 예술·스포츠·여가는 모두 11포인트 떨어졌다. 골프장 테마파크 등의 이용객이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전기·가스·증기는 16포인트가 올랐다. 여름철 전력 수요가 증가한 결과다.


기업들은 8월에도 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기업 활동 어려움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8월 전 산업 업황 전망 BSI는 84로 전월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 전망 BSI도 7포인트 하락한 92를 기록했다. 특히 금속가공(-13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4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4포인트 하락한 78를 기록했다. 예술·스포츠·여가(-21포인트)에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 규모 및 형태별로는 대기업(-3포인트), 중소기업(-12포인트), 수출 기업(-8포인트), 내수기업(-6포인트) 등에서 모두 하락했다.


한편 소비자·기업을 아우르는 심리 지표인 경제심리지수(ESI)는 전달보다 5.4포인트 하락한 103.9를 기록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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