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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CEO,"백신 면역효과 2개월마다 6%씩 감소...부스터샷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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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6개월 후 면역효과 84%로 하락
CDC·FDA·WHO는 부스터샷 불필요 주장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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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면역효과가 접종 후 2개월마다 평균 6%씩 감소할 수 있다며 접종완료자에 대한 추가 접종인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비해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는 중증환자의 예방효과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며 부스터샷이 불필요하다고 맞서고 있어 향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이날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화이자 백신의 면역효과가 접종 후 4~6개월만에 84%까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백신은 2개월마다 평균 6%씩 면역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접종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에서도 면역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 부스터샷을 서둘러 접종해야 한다"며 "백신은 시간이 지나면 원래 효능이 떨어지며, 다른 질병에서도 3회 투여 백신에 대한 전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미국 뉴욕주립대 연구진이 공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접종자 4만4000여명을 관찰한 결과 접종 직후 2개월간 예방효과는 96.2%에 달했으나 4~6개월 뒤 84%로 떨어졌다. 다만 중증 예방효과는 6개월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97%에 이른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해당 연구결과에 대해 FDA와 CDC는 중증 예방효과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부스터샷은 불필요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의 폴 오피트 위원은 "백신 접종 6개월 후 중증환자가 3%에 불과하다는 것은 화이자 백신 2회 접종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앞서 백신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에서 부스터샷보다는 전세계 미접종자의 1차접종을 늘리는게 효율적이라고 권고한 바 있다. 부스터샷 필요성에 대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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