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전북도의회, 댐 하류 수해원인 조사용역결과 ‘규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책임 명확히 적시되지 않은 ‘맹탕 보고서’에 불과 지적

전북도의회는 정부의 댐 하류 수해원인 조사용역결과를 강력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28일 가졌다.

전북도의회는 정부의 댐 하류 수해원인 조사용역결과를 강력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28일 가졌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전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한호 기자] 전북도의회는 환경부가 발표한 댐 하류 수해원인 조사용역결과는 책임이 명확히 적시되지 않은 ‘알맹이 빠진 맹탕 보고서’라고 규탄했다.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위원들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용담댐·섬진강댐 하류 수해원인 조사용역 결과는 수해원인을 댐의 구조적 한계, 댐 운영 미흡, 법제도 한계 등 여러 요인을 단순 나열했을 뿐,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해원인의 직접적인 제공자인 환경부,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의 책임이 명확히 적시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에 피해 주민들을 두 번 옥죄는 용역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도의회는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도의회는 “정부는 피해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돼 온 수위조절 실패, 예비방류 미실시, 과다 방류 등 환경부와 홍수통제소, 수자원공사 등 댐 관리당국의 부실한 대처로 발생한 인재라는 점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피해금액을 전액 국비로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가 직접적인 수해원인이 된 급격한 방류 등 댐 부실운영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주민들을 위한 빠른 원인규명과 배상 절차에 측각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용담댐 및 섬진강댐 하류에서는 농경지 침수와 가축 폐사 등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전주=호남취재본부 김한호 기자 stonepeak@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전면 폐지…징벌적 과세부터 바로잡겠다" 의대 교수들 집단사직 예고…교육부 "실습 수련 차질 생길 것"(종합) [청춘보고서]기술 뚫고 나오는 인간미에 반했다…K팝 세계관 확장시킨 '플레이브'

    #국내이슈

  • "움직이는 모든 게 로봇이 될 것"…젠슨 황, 로봇 사업 확대 예고 대선 압승한 ‘21세기 차르’ 푸틴…'강한 러시아' 통했다 희귀병 투병 셀린 디옹 "꼭 무대로 돌아갈 것"

    #해외이슈

  • [포토] 한강 물살 가르는 한강순찰정 서울 대표 봄꽃 축제…3월29일~4월2일 여의도 봄꽃 축제 독일축구팀 분홍색 유니폼 논란…"하이힐도 팔지 그래?"

    #포토PICK

  • 운전자 기분 따져 주행패턴 조절…현대차 선행기술도 일반 공개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2024년식 출시 [타볼레오]조수석·뒷좌석도 모두 만족…또 진화한 아빠들의 드림카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치솟는 과일값 '애플레이션' [뉴스속 용어]정부와 의료계 'ILO 강제노동 금지 협약' 공방 [뉴스속 용어]총선 앞둔 인도, '시민권 개정법' 논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