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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무인체계 도입… 조직 단계적으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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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무인체계 도입… 조직 단계적으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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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군 당국이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전투체계 전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국방 조직도 단계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8일 서욱 장관 주관으로 '미래국방혁신 주요지휘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원인철 합참의장, 남영신 육군·부석종 해군·박인호 공군참모총장,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등 각 군의 주요 지휘관 및 참모,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주요직위자,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합참, 육·해·공군본부, 한미연합사, 각 군 교육사령부, 사관학교 등 20개 기관을 화상으로 연결했다.

회의에서는 국방부가 '미래국방혁신구상TF'를 구성해 지난 3월부터 유관기관과 마련한 첨단과학기술군 도약을 위한 5대 중점 분야를 추진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 첨단 과학기술을 군사 분야에 적용하고, AI 기반 무인전투체계 전력을 신속히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방부 장관이 주관하는 '국방과학기술위원회'가 신설된다. 이 위원회는 국방과학기술 분야의 최고 의결기구 역할을 한다.


또 AI, 무인전투체계 전력화를 위한 각 군의 노력을 통합하고 방향성을 통일하고자 국방부 조직개편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로 AI, 드론, 로봇과 같은 무인체계의 신속한 전력화 업무를 국방개혁실로 이관했고, 2단계로 국방개혁실의 '미래군구조기획 담당관'을 '미래국방기획 담당관'으로, '스마트국방혁신 담당관'은 '국방혁신기술 담당관'으로 각각 명칭을 바꿨다. 이들은 미래 군·부대·전력구조 개편을 주도하고 첨단 과학기술의 군내 신속한 적용업무를 맡는다. 3단계로 국방정책실의 '기본정책과'를 '미래전략과'로 명칭을 변경해 올해부터 매년 국방기획지침서를 발간해 국방중기계획 수립 및 예산 편성 지침을 제공토록 하는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신기술 국방분야 적용 등을 위한 인재 양성 차원에서 '미래국방전략혁신과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국방부와 합참 과장급 이상, 유관기관의 고위 공직자를 대상으로 2박 3일간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위탁교육 형태로 첫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변화하는 안보 환경을 분석해 군의 미래 모습을 담은 '국방비전 2050'을 올해 하반기에 발간하고, 앞으로 5년 주기로 작성하기로 했다. 현 국방기본정책서는 '국방전략서'로 개정한다.


합참은 AI 기반의 무인전투체계를 적용하고, 사이버·우주·전자전 등으로 전장 영역이 확장된 합동작전 개념을 보완 발전시키기로 했다.


서욱 장관은 "주변국도 미래를 대비하고자 과학기술 발전에 국가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 군도 AI·무인체계와 같은 첨단 과학기술을 군에 신속히 적용하고 미래를 대비한 국방정책·전략 발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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