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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허난성 대홍수로 식량차질 우려..."가을철 곡물 수확 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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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중국의 주요 곡창지대인 허난성 일대 대홍수로 대규모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면서 식량생산 차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양쯔강 대홍수에 이어 올해도 가을철 곡물수확에 큰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2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허난성 정부는 농작물 피해면적이 9721㎢이며 이중 1089㎢는 농작물을 전혀 수확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발표된 피해면적보다 2000㎢ 넘게 늘어난 것이다.

허난성 카이펑 지역의 한 농민도 "올해 야채 수확량은 전년 대비 50~60%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다시 파종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허난성은 이번 대홍수로 가을 수확량의 약 9~10%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이신위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소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허난성은 중국 곡물의 10% 가까이와 여름 곡물의 25% 이상을 생산하는만큼, 허난성의 생산량 격차를 대체할 수 없다"며 "기본적으로 여름 곡물 수확은 홍수 전에 마무리됐지만, 곡물 가공·저장·수송 등에 여전히 심각한 손해를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허난성 정부는 이날 정오까지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더 늘어나 69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허난성 중심도시 정저우에서는 지난 20일 고인 빗물이 지하철 선로로 쏟아지고 운행 중이던 지하철 객실까지 물이 차면서, 승객 500여 명 중 12명이 숨진 바 있다. 이와함께 같은 날 정저우 중심부 도로 터널이 물에 잠기면서 차량 200대 이상이 침수됐으며 6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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