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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보성득량남초교장, 전남교육감 출마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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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선언 한 달여 만에 번복…득량초 학부모 등 출마 ‘강권’ 이유

내년 2월 사직서 제출·선거운동 돌입…‘젊고 차별화된 신선함’ 강점

김동환 보성득량남초등학교장.

김동환 보성득량남초등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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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내년 전남도교육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동환 보성득량남초등학교장이 다시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달 21일 전남도교육감 선거에 나가겠다는 선언을 하고 사흘 만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 이를 다시 한 달여 만에 번복한 것이다.

불출마 의사 표명 당시 김 교장은 공모 교장으로서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교육감 출마 뜻을 접었다는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입장문을 통해 “25명의 작은 학교 아이들과 약속도 못 지키면서 어떻게 20만명의 아이들을 책임지는 교육 가족의 리더가 되겠다고 할 수 있겠나”고 밝혔다.


이런 김 교장이 다시 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배경에는 학부모들의 지지가 큰 것으로 보인다.

그는 “득량초 학부모들과 주변에서 출마를 강력히 권해 교육감 선거에 다시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내년 2월 사직서를 제출하고 선거에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직서 제출 시기가 선거를 준비하기에는 너무 늦다는 우려도 있지만 선거 운동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잦은 출마 번복에 대해서는 죄송한 만큼 실망 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자신의 가장 큰 강점으로 나이를 꼽았다.


그는 “교육감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젊고 차별화된 신선한 점을 강점으로 생각한다”면서 “차별화된 강점을 잘 살려 통합을 이끌어내고,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균형 잡힌 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감이란 위치는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고,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나는 자리가 아니다”며 “편을 갈라 불통하는 교육감이 아닌 소통하는 교육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오로지 전남의 아이들만 바라보고 학생의 바른 성장을 위해 서로 돕고 협력 철학과 리더십을 갖춘 사람이 교육감이 돼야한다”며 “지난 3년간 편 가르기에 힘들고 지쳐 있는 교육 가족들을 존중하며 잘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환 교장은 1970년생으로 서울교대, 한국교원대대학원, 미국 위스콘신대대학원을 졸업한 후 전남도교육청 장학사, 도곡초·동복초 교감, 전남초등교(원)감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내년 전남도교육감 선거는 장석웅 교육감과 김대중 전 교육감 비서실장의 출마가 기정사실화 됐으며 김승호 전 함평교육장도 오는 9~10월 출범식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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