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ㆍ오너스K오픈 셋째날 16점 추가, 염서현 공동 2위, 이기상 5위, 김성현과 문경준은 공동 6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한별(25ㆍSK텔레콤)의 신바람 행진이다.
24일 충남 태안 솔라고골프장(파72ㆍ726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야마하ㆍ오너스K오픈(총상금 5억원) 셋째날 버디 8개로 16점을 추가해 리더보드 상단(44점)을 점령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Modified Stableford)’ 방식이다. 알바트로스 8점과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 등 각 홀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합산한다.
김한별은 1점 차 2위에서 출발해 버디만 8개를 낚았다. 1~2번홀 연속버디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했고, 5~6번홀에서 다시 연속버디를 잡아냈다. 9~11번홀 3연속버디로 경쟁자들의 추격에서 멀찌감치 도망간 뒤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7점 차 선두로 나서며 지난해 9월 신한동해오픈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통산 3승째의 호기다. 지난해 연장접전 끝에 준우승에 머문 설욕전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정환(30)이 버디 9개로 18점을 쌓아 공동 2위(37점)로 도약했다. 상금 1위 김주형(19ㆍCJ대한통운)도 16점을 보태 이 그룹에서 역전우승을 엿보고 있다. 염서현(30) 공동 2위, 이기상(35) 5위(36점),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메이저 JPGA챔피언십 우승자 김성현(23)과 문경준(39·NH농협은행)이 공동 6위(35점)에 포진했다. 전날 선두였던 박경남(37)은 3점에 그쳐 공동 11위(32점)로 떨어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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