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도와달라"...미얀마 양곤 곳곳에 걸린 노란 깃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노란 깃발을 내건 양곤의 한 가정집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노란 깃발을 내건 양곤의 한 가정집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초영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며 일일 확진자 수가 6000명을 넘은 미얀마의 최대 도시인 양곤 내 주택 곳곳에 도움을 요청하는 노란 깃발이 걸렸다.


22일 미얀마 나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노란 깃발을 거는 움직임은 이번주 초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했다.

미얀마는 지난 2월 군부 쿠데타 직후 의료진과 보건 관계자들이 주도적으로 시민불복종 운동(CDM)에 참여하면서 사실상 공공보건이 붕괴한 상태다.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코로나19 확진자들은 병원 입원을 거부당한 채 집에 머물고 있고, 이 과정에서 온 가족이 감염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가족 중 누구도 밖에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시민들 스스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깃발 걸기가 제안됐다.

노란 깃발을 걸어놓으면 집에 있는 코로나19 환자가 의약품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며, 흰색 깃발은 식료품 지원을 요청한다는 메시지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일반 시민뿐 아니라 학생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무상으로 의약품과 식료품을 전달해주거나, 집을 소독해 주는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의 시민단체들은 이달 초부터 양곤에서만 하루 600명가량이 숨지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초영 기자 choyou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