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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대출 환경 서적, 레이철 카슨 '침묵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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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2만697건 대출…2위 박경화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최다 대출 환경 아동 도서, 김소희·정은희 '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이…'

최다 대출 환경 서적, 레이철 카슨 '침묵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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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공도서관에서 지난 3년간 가장 많이 대출된 환경 서적이 레이철 카슨의 '침묵의 봄'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공공도서관 1324곳의 자료를 제공하는 '도서관 정보나루'의 대출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이 확인했다고 19일 전했다.


'침묵의 봄'은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파괴된 야생 생물계 실태를 공개한 서적이다. 지난 3년간 2만697건 대출됐다. 박경화의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와 타일러 라쉬의 '두 번째 지구는 없다', 호프 자런의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조천호의 '파란 하늘 빨간 지구', 산드라 크라우트바슐의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 박종무의 '우리 생명은 서로 돕는다'는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환경 아동 도서로는 김소희가 쓰고 정은희가 그린 '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이 초록이 돼요(1만3269건)'가 가장 많이 대출됐다. 2위는 김황·안은진의 '생태 통로', 3위는 김영숙·장명진의 '무지개를 도시로 만드는 초록 슈퍼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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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은 환경 서적 대출 상위 열 권을 대상으로 키워드도 분석했다. 일반도서에서는 '지구'가 일흔여섯 건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그 뒤는 '환경', '사람', '생명', '미래' 순이었다. 아동도서에서는 '환경'이 마흔두 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구', '플라스틱', '사람', '바다'는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관계자는 "일반도서와 아동도서 모두에서 '지구'와 '환경'이 상위 키워드로 언급됐다"라면서 "일반도서에서는 환경문제로 인한 미래의 변화를 의미하는 키워드가 주로 나타났고, 아동도서에서는 환경문제로 인해 현재 상황을 극복하려는 키워드가 대다수를 이뤘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1년(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간 대출된 환경 서적 상위 서른 권 가운데 열다섯 권의 주제는 기후변화였다.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도서 대출도 증가했다. 상반기에만 리베카 핸더슨의 '자본주의 대전환' 등 열 권 넘게 출판됐으며, 5월 대출량 또한 4월보다 162% 늘었다.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책임이 개인을 넘어 기업으로 확장했다"라며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친환경·윤리적 경영을 수행하는 기업에 주목한다고 해석된다"라고 밝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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