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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성희롱 논란' 샘 오취리, 정부기관 홍보대사 위촉…여론은 '싸늘'

최종수정 2021.06.21 20:15 기사입력 2021.06.2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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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 외교부 산하기관 한·아프리카 재단 홍보대사 임명

방송인 샘 오취리. 사진=한·아프리카재단

방송인 샘 오취리. 사진=한·아프리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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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정부 산하기관 홍보대사로 선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과거 인종차별 및 성희롱 논란으로 빈축을 산 샘 오취리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외교부 산하기관인 한·아프리카 재단은 샘 오취리를 재단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향후 2년간 홍보대사로서 재단 활동을 알리고 국내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업무 등을 맡게 된다.

다만 샘 오취리의 홍보대사 위촉을 두고 비판 여론이 거세다. 지난해 각종 구설에 오르며 방송에서 하차한 샘 오취리가 1년도 채 안 돼 홍보대사로 선정된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홍보대사 할 인물이 그렇게 없나. 굳이 논란 있는 사람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라며 "지금이라도 위촉을 취소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논란이 있었던 게 작년이다. 1년도 채 안 됐는데 벌써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건 부적절하다"라며 "아프리카재단을 대표하는 인물이 대한민국에서 샘 오취리 한 명만 있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방송인 샘 오취리. 사진=한·아프리카재단

방송인 샘 오취리. 사진=한·아프리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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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샘 오취리는 지난해 8월 의정부고 학생들이 졸업사진을 위해 이른바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것을 두고 인종차별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관짝소년단'이란 서아프리카 가나의 상여꾼들이 관을 들고 경쾌하게 춤을 추는 영상에서 비롯된 패러디물로,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샘 오취리는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다. 문화를 따라 하는 건 알겠는데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 하냐"며 불쾌감을 표했다.


또 그는 영문으로 작성한 글에서 "다른 문화를 조롱하지 않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educate) 한다", "이런 무지(ignorance)가 계속돼선 안 된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영어권에서 'educate'와 'ignorance'의 단어는 상대방을 비꼬거나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그는 비판글과 상관없는 '#teakpop'이라는 단어를 해시태그해 문제가 됐다. 이 단어는 티타임과 K팝을 더한 단어로, 'K팝 가십'을 뜻한다. K팝을 비하할 때 주로 쓰이는 단어다.


성희롱 논란이 제기된 게시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성희롱 논란이 제기된 게시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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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샘 오취리는 당시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우 박은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한 외국 누리꾼은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귀엽네. 한번 흑인에게 간 사람은 다시는 전으로 돌아올 수 없다)"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샘 오취리는 "Preach"라는 댓글을 달았다. 'Preach'는 사전적 의미로는 '설교하다'지만 '동의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이를 본 당시 누리꾼들은 샘 오취리가 성희롱 발언에 동조했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출연 중이던 MBC에브리원 예능 '대한외국인'에서 자진 하차하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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