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올해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지난해보다 10~15% 정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 속에 아시아지역을 제외한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FDI는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올해도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진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21일(현지시간) UNCTAD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적으로 감소했던 FDI가 올해의 경우에는 국내총생산(GDP) 확대와 더불어 10∼15% 정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 급감여파를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해 올해 FDI는 2019년 대비로는 여전히 25%정도 감소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UNCTAD에 따르면 지난해 FDI는 전 세계적으로 3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80% 감소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고, 북미 40%,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45%, 아프리카 16%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아시아 지역은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인도 등에 대한 FDI 증가에 힘입어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세계은행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해 세계 경제가 3% 이상 축소됐지만, 올해는 5∼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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