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복합무용전문기관 창무예술원은 한국 원로 무용가인 김매자·배정혜·국수호가 내달 8~9일 서울 중구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공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의 이름은 '면벽(面壁)'으로 끝나지 않는 길에서 또 다시 마주하는 고난을 상징한다. 그 벽 앞에서 길 없는 길로 또 한 발자국을 내딛는 원로예술가들의 메시지는 이제 우리의 인식이 '이기적 생존'에서 '이타적 생명’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3인의 원로예술인은 2013년 ’내일을 여는 춤’에서 서로가 안무한 작품에 출연하는 작업을 시도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3인의 안무가들이 각자의 계절을 나타내는 테마를 통해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각 원로의 개별 작품이 공연된다. 아울러 3인이 공동 구성 및 출연하는 작품 '면벽'으로 생명의 메시지를 구현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엔 총 4작품이 오르며, 각 계절의 콘셉트를 갖고 음악도 라이브로 진행된다.
공연의 대본은 이재환, 조명디자인은 김철희, 무대감독은 박진형, 음악감독은 이아람 등이 맡았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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