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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광주 서구의원 “풍암호수 메우는 게 수질개선 정답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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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광주 서구의원 “풍암호수 메우는 게 수질개선 정답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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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김영선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의원이 제296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서구 풍암호수 수질개선 방안에 대해 지적했다.


김 의원은 “앞서 서구는 풍암호수 수질개선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저비용 운영 및 지속 가능한 유지를 위해 호수를 흙으로 메우고 45만t의 저수량을 12만5000t으로 줄이는 결론을 도출했다”며 “풍암호수가 우리나라의 다른 호수들에 비해 수심은 깊고 호수면적(만수 면적)의 규모가 좁은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메우게 된다면 작고 볼품없는 초라한 풍암호수를 만드는 꼴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중앙공원 1지구 사업 범위에 있는 풍암호수공원이 수질 전문가와 특례사업자가 최초 제안한 공원정비 안에 수질 정화시설을 포함하는 안으로 했을 때 250억원의 예상 소요비용을 통해 공원정비 및 수질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면서 “하지만 T/F팀을 성급하게 꾸리고 그동안 서창천 고향의 강 사업과 연계된 수질 개선사업은 무시되고 유지관리비용의 부담이란 명분 아래 호수의 3분의 2 이상을 메우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광주시와 서구는 대다수의 지자체들이 유지관리비용을 훨씬 더 많이 쓰면서 수질개선 후 호수공원을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하는 의미와 가치를 알아야 한다”며 “호수 바닥을 흙으로 메워 원형을 훼손하고 작은 인공호수의 형태로 바꾸는 것이 과연 올바른 건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광주 시민들이 호수공원으로 이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담수량을 줄이지 않고 수질 정화시설을 적절한 곳에 설치, 원형을 훼손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풍암호수를 사랑하고 이용하는 광주시민들의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게 해 달라”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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