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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흡연하고 시민 폭행까지…30대 남성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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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흡연하고 시민 폭행까지…30대 남성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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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지하철 안에서 흡연을 하고, 이를 말리던 시민을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달 7일 A씨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앞서 4월 30일 오후 6시30분께 당고개행 지하철 4호선 열차에서 마스크를 내린 채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다가 한 승객의 손에 이끌려 수유역에서 내린 뒤 다른 시민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이달 5일 유튜브에 영상이 올라와 알려졌다. 영상에서 A씨는 열차 출입문을 등진 채 담배연기를 뿜어냈고, 한 승객이 이를 빼앗자 다시 새 담배를 꺼내 피우려다가 제지당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신고를 받은 역무원과 지하철보안관이 출동해 A씨를 폭행 현행범으로 인계했다고, 승강장에서도 흡연을 하려다 제지당했다고 전했다.


공사 측은 A씨에 대해 철도안전법 위반(객실 내 흡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가 추가로 있다고 보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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