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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허 부총리, 中의 대미 반도체 경쟁 사령탑으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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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보도
시 주석 최측근, 中 반도체 굴기 실현 추진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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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최측근인 류허 부총리를 미국과의 반도체 경쟁 전선에서 중국 정책을 총괄할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17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중국의 금융, 기술 정책 등을 다룬 경험이 있는 류 부총리를 중국의 차세대 반도체 개발 정책을 이끌 인사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은 이같은 보도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류 부총리는 시 주석의 핵심 경제 자문가로써 시진핑의 가장 큰 신임을 얻는 인물이다.


또 류 부총리는 최근 미중 무역갈등에 있어서 중국 측 대표협상자로 참여하며 대미 무역 정책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시 주석이 자신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인물 중 한 명을 반도체 사령탑으로 낙점했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의 반도체 굴기 실현을 위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리서치업체 IC와이즈의 구 웬준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세계 최대의 반도체 구매자이어서 자체 반도체 공급망 확보는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당시 미국이 중국을 향해 단행한 제재 조치로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중국은 기술 경쟁을 새로운 국가 안보 문제로 인식하고 이에 적극 대응할 조짐이다.


앞서 시 주석은 하버드대에서 교육을 받은 류 부총리에게 미국과의 무역 분쟁과 관련해 "국익을 수호하는 것을 최우선순위로 둘 것"을 주문한 바 있다.


류 부총리는 지난 달 자체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며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위한 정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류 부총리는 지난달 중국 과학계와 만난 자리에서 "우리 국가에게 기술 혁신은 단지 성장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생존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류 부총리는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와 제조 기계 등 반도체 제조와 관련한 모든 분야에 있어 중국의 기술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중국 정부는 자국의 첨단기술 연구개발(R&D)을 위해 수천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보이며 이 중 상당 부분은 반도체 개발에 투자하게 될 전망이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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