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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월 소매판매 감소·생산자물가 상승‥FOMC 영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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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매판매 전달 대비 1.3% ↓
생산자물가지수는 연간기준 6.6%·월간 기준 0.8%↑
오늘 FOMC 회의 개최...테이퍼링·금리인상 등 논의 예상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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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의 5월 소매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이 물품 구매 대신 서비스분야에 대한 지출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상승세를 지속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함을 보여줬다.


이날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발표된 이번 지표들이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에 미칠 영향에도 이목이 쏠린다.

15일(현지시간)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소매 판매는 전달과 비교해 1.3%가 감소했다. 이는 4월의 증가치 0.9%에 비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4월 소매 판매는 당초 3월과 같은 것으로 발표됐지만 이번에 상승으로 상향조정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5월 소매판매가 0.8%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 결과는 더 나빴다. 소매 판매증가율은 정부의 현금지급이 이뤄진 지난 3월 9.8%를 기록한 후 지속해서 하락 중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28%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4월의 전년동기 대비 소매판매 증가율은 53%에 이르렀다.

소매 판매 감소와 달리 생산자 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전년동기 대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6.6% 증가했다. 예상치 6.3%를 소폭 웃돌았다. 이는 통계집계 시작 후 11년 만의 최고치이다.


PPI는 전월에 비해서도 0.8%가 증가해 예상치 0.6%를 웃돌았다.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기업들의 생산원가가 치솟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다. 금속, 곡물, 육류 등의 상승이 PPI 상승을 주도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유류를 제외한 근원 PPI역시 4.8% 상승해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공급망 병목현상과 경제활동 재개,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라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이 쇼핑을 줄였다고 풀이했다.


WSJ은 자동차, 가구, 전자 제품, 건축 자재 등에서는 지출을 줄였지만 식당 등 서비스 분야에 대한 지출을 늘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서비스 분야 지출은 소매 판매 통계에서 집계되지 않는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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