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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1타 차 공동 3위’…이승연과 양호정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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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퀸즈마스터즈 첫날 6언더파, 박민지와 박현경 공동 22위, 디펜딩챔프 조정민은 공동 38위

장하나가 셀트리온 퀸즈마스터즈 첫날 12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장하나가 셀트리온 퀸즈마스터즈 첫날 12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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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장하나(29ㆍ비씨카드)의 2연승 진군이다.


11일 경기도 파주시 서서울골프장 레이크-힐코스(파72·65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조아연(21·동부건설)과 김해림(32·삼천리), 김희지(20·비씨카드)가 이 그룹이다. 이승연(23·SK네트웍스)과 양호정(28)이 공동선두(7언더파 65타)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장하나는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1번홀(파5) 버디를 12번홀(파3)로 까먹은 뒤 15, 18번홀 버디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후반은 2~3번홀과 6~7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를 추가했다. 공동선두와는 1타 차, 지난주 롯데오픈에서 유해란(20ㆍSK네트웍스)을 연장 승부 끝에 제압한 이후 시즌 2승째이자 통산 15승째의 기회를 잡았다.


"밥을 못 먹을 정도로 입이 헐었다"는 장하는 "코스가 오르막이 심해 체력이 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남은 이틀 날씨가 좋을 것 같은데 우승 부담을 갖기보다는 5위 안에 진입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연이 버디만 7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자랑했다. 2019년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후 2승째의 호기다. "퍼트감이 워낙 좋았다"며 "첫날과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내 넘버 1’ 박민지(23·NH투자증권)가 3언더파를 쳐 공동 22위로 무난하게 시작했다. 올해 다승(3승)과 상금(5억405만원) 1위의 최강자다. ‘KLPGA챔피언십 챔프’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도 이 그룹에 합류했다. 디펜딩챔프 조정민(27·골든블루)이 공동 38위(2언더파 70타)에서 타이틀방어를 엿보고 있다. ‘롯데렌터카 챔프’ 이소미(22·SBI저축은행)는 공동 110위(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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